❍ 고몽-파테Gaumont-Pathé 아카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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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몽-파테 아카이브는 ‘고몽 시네마테크’와 ‘파테 아카이브’가 2003년에 양사가 보유한 영상을 공동 관리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합병한 결과로 설립되었다.
1895년에 레옹 고몽은 ‘고몽 주식회사’를, 샤를르 파테는 1896년에 파리에 ‘파테’를 설립한다. ‘파테’는 1908년에 세계 최초의 뉴스릴인 파테뉴스Pathé-Journal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이는 경쟁사인 고몽을 자극하여 1910년부터 고몽은 이전에는 한달이나 격주로 제작되던 뉴스릴을 매주 제작한다. 두 회사는 영화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며 프랑스의 대표적 영화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영화제작에 보다 특화된 파테와 배급에 강점이 있던 고몽은 합병을 통해 양사의 장점을 강화한다.
합병을 통해 고몽-파테 아카이브는 14,000 시간 분량에 이르는 영화필름을 보유하게 되는데 이는 프랑스어권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카이브이다. 고몽-파테 아카이브가 보유한 자료는 뉴스릴의 탄생과 함께 양사가 제작하였던 뉴스릴들을 포함해서 전세계의 뉴스릴들을 망라하고 있다. 고종황제 장례식을 비롯해 한국과 관련한 약 700편 정도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역사영상융합연구팀은 이중 15편을 수집하여 연구소 내부에서 공개하고 홈페이지에서는 고몽-파테가 카탈로깅한 영상 대부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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